금융 투자에는 주식투자 외 채권이 있다. 오늘은 채권은 어떤 것이 있는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 채권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가.
채권은 만기가 정해져 있으며,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채권과 1년 이상인 장기채권으로 구분된다. 또한 여러 가지 분류기준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채권이 발행된다.
- 단기채권 2가지
ⓐ 재정증권
재정증권은 일반적으로 정부가 일시적으로 부족한 국고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 국채를 의미하며, 중간에 별도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순수 할인채로 발행된다. 재정증권의 투자자는 액면가로부터 할인된 금액으로 사고, 만기시점에 정부로부터 액면가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환받는다.
ⓑ 통화안정증권
통화안정증권은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한 공개시장조작의 수단으로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이다. 즉, 시중에 통화량이 과다하여 통화량의 흡수가 필요할 때에는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하며, 통화량의 증가가 필요할 때에는 증권을 환매하여 유동성을 조절하고 있다.
- 장기채권 3가지
ⓐ 외국채
기업들은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기도 한다. 외국기업이 현지 시장에서 해당 국가 화폐 단위로 발행한 채권을 외국채라고 한다. 예를 들어, 아리랑본드는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서 발행한 원화 표시 채권이며 사무 라이드는 외국기업이 일본 채권시장에서 발행한 엔화 표시 채권이다. 이밖에도 외국기업이 미국 채권시장에서 발행한 달러 표시 채권을 양키본드, 영국 채권시장에서 외국기업이 발행한 파운드화 표시 채권을 불도그 본드라고 한다
ⓑ 국공채 및 지방채
우리나라 정부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발행한 채권인 국채 중에서 만기가 1년 이상인 장기채권은 국고채권, 국민주택채권, 양곡기금 증권, 외국환 평형기금채권 등이다.
국고채권의 경우 만기는 1년에서 50년까지 만기에 따라 7종류의 채권이 있다.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장기채권은 그 만기에 따라 중기 재무성 채권과 장기 재무성 채권이 있다. 만기가 10년 미만인 경우를 중기 재무성 채권, 10년 이상인 경우를 장기 재무성 채권이라고 한다. 어느 경우에나 반년마다 미리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며 만기 시에 액면가를 상환한다. 이 채권들은 유통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어 유동성이 높은 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한 채권으로 국공채와 유사하다. 우리나라의 지방채로는 서울시가 발행하는 서울 도시철도채권과 각 시·도가 발행하는 지역개발채권 등이 있다. 기타 법령에 의해 한국전력공사가 발행하는 전력공사와 한국 토지공사가 발행하는 토지개발채 등의 특수채도 있다.
ⓒ 회사채
회사채는 구조 면에서는 국공채와 다를 바 없으나 국공채에 비해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채무불이행 위험이 크다. 회사채에 대한 이자는 액면가의 일정한 비율로서 회사채를 발행할 때 정해진다. 회사채는 담보의 존재 여부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되며, 기업이 청산할 때 기업의 잔여자산에 대한 청구권의 순위에 따라 선순위채와 후순위채로 나뉜다. 특수한 회사채로는 채권 소유자가 원할 경우 일정한 수의 주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전환사채와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신주인수권부사채가 있다.
2) 채권의 특성은 무엇인가.
채권은 정부, 공공기관, 기업이 일반투자자로부터 장기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때 발행하는 증권으로 일종의 차용증서이다. 채권은 주식과 더불어 대표적인 자본조달 수단으로 정부와 기업의 타인자본을 구성하는 채무증권이다. 채권을 보유하면 일정한 시점마다 그리고 만기에 확정된 이자와 원금의 고정소득을 지급받기 때문에 고정소득 증권이라고도 한다. 채권 발행자가 채무불이행을 하지 않는 한 채권 투자에 따른 미래 현금흐름의 불확실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채권은 주식, 파생상품 등 위험자산에 비해 투자위험이 낮은 안전자산에 속한다.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마지막으로 지급하기로 한 날을 만기일이라고 한다. 또 만기일에 지급하기로 증서에 기재된 원금을 액면금액이라고 한다. 채권증서에는 원금뿐만 아니라 만기일까지 매 기간 지급하기로 약정한 이자율이 표시되어 있다. 이 이자율을 액면이자율 또는 표면금리라 하고, 이에 근거하여 지급되는 금액을 액면이 자라고 한다. 액면이자는 '액면금액 X 액면이자율로 계산된다. 액면이자는 발행조건에 따라 1년에 한 번 지급되기도 하고, 반기 또는 분기별로 지급되기도 한다.
채권은 이자지급 유무와 만기에 따라 세 종류로 구분된다. 첫째, 무이표채는 만기까지 이자지급이 전혀 없고 만기에 액면금액을 받는 채권이다. 만기에 받을 액면금액보다 할인된 가격에 발행되어 매매되기 때문에 할인 채라고 불리기도 한다. 둘째, 이표채는 만기까지 매 기간 일정액의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에 마지막 기의 이자와 액면금액을 지급하는 채권이다. 셋째, 영구채로 만기 없이 영구히 이자만 받는 채권이다.
채권과 주식은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다. 주식 소유자는 주주로서 주주총회 등에서 경영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으나 채권 소유자에게는 의결권이 없다. 주식 발행은 자본의 증가를 수반하지만 채권 발행은 부채의 증가를 수반한다. 또한 채권은 회사 청산 시 주식에 우선하여 원리금을 지급받을 권리가 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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